대한민국/전라도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를 알려주는 '주제관' (부제 : 전시관 예약)

닥터.시크 2012. 7. 18. 02:20

 

 

이번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해준다는 주제관이 첫 번째 관람관이었다.

구지 끼워맞추자면 가장 처음에 주제를 알고 전체 관람을 시작하니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까마득히 긴 줄을 보면서 과연 예약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나 몹시 궁금하였다.

일단 대기를 하는 줄이 예약줄과 선착순줄이 다른데 예약줄이 있는 곳에 가서 직원에게 예약을 했다고 하면 입장권 카드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 리더기로 확인을 하는데 일치하면 예약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그 곳에 순서에 맞추어 서있으면 조금있다가 순서가 될 때 선착순줄 앞 쪽 일부와 함께 바로 입장이 가능하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예약을 했던 4개의 관(하루에 2개씩)에서는 모두 길게는 20분 안쪽, 짧게는 10분 안쪽으로 입장을 했던 것 같다.

 

엑스포는 어쩔 수 없이 많이 걷게되는 시스템 상 오후가 되면 많이 힘든데 예약제가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참고로 1시에 예약을 하면 1시~2시 사이로 예약이 되는 것인데 이 시간 안에만 전시관으로 가면 된다. 홈페이지 팁으로는 시간 내에서 늦게 올수록 대기 시간이 더 짧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어쩌다보니 예약시간 내에 늦게간 편이었던 것 같다.

 

 

* 전시관 예약

 

 

 

보면서 왜 이렇게 예약이란 시스템이 생기고 사람들이 대기하나를 살펴보니 1차적으로는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런 것이지만 추가적으로 많은 전시관에서 단체로 보여주는 동영상이나 공연식의 관람이 많다보니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질 수 밖에 없었다. 미술관처럼 들어가서 아무렇게나 보고 나오는 것이 아니고 다같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하기 때문이다.

 

 

할랑한 왼쪽 줄이 예약줄, 빡빡한 오른쪽 줄이 선착순줄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맨처음 보여주는 동영상.

아직까지 바다는 인류에게 많이 밝혀지지 않았고 수많은 자연의 보고이기에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과 사람들이 쓰레기들을 바다에 버리며 바다의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주제관이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첫 번 째 동영상을 본 후 자리를 이동하여 스크린에서 듀공이 나타나 어린 아이들에게 질의응답식으로 깨우쳐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미리 설정이 되었거나 프로그래밍이 된 것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질문하는 거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실제로 실시간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았다.

 

그 후 다시 자리를 옮겨서 꼬마가 나와 영상과 함께 약간의 연극(?)을 보여주었다.

쓰레기더미로 바다가 오염되고 듀공이 힘들어하다가 꼬마가 오염을 해결하면서(?) 다시 회복이 되는 듀공을 보여주는 교육적인 이야기였다.

 

 

 

마지막으로 출구 쪽에는 한중일 어린이들이 꿈꿈는 해양세계란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다.

대충 훓어보고 나왔다.

 

전체적으로 모든 전시관들이 그렇지만 사실 1시간 이상씩 기다리면서 볼 정도의 내용이라고 하면 살짝 의구심이 들긴는 한다.

다만 자녀들이 있다면 교육용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대기시간이 없고 사람들의 밀도가 떨어진다면 꽤 괜찮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