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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여수 세계박람회 최고의 인기 관람관. 하지만 뭔가 아쉬운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은 누가 뭐래도 이번 여수 세계박람회의 가장 인기있는 관람관이다.

특히 흰고래 벨루가는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원래는 예약을 못할 뻔 했는데 예약취소가 있었는지 겨우 자리가 생겨서 다행히 오후 1시에 예약을 하였다.

 

 

아쿠아리움이 있는 아쿠아 플라닛으로 걸어가는데 줄이 심상치가 않다.

끝이 안보일 정도인데 지나가다가 한 관람객이 얼마나 기다려야하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4시간 이야기를 한다.

 

이번에도 다행히 예약줄로 들어갔는데 정말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예약과 비예약의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것을 또 한번 실감을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만약에 아쿠아리움 예약을 하지 못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러 평상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도 못하다는 말도 많고 들어가도 사실 사람에 치어서 잘보지도 못하고 또 뒤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관람을 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아쿠아리움은 엑스포가 폐장을 한 9월 이후에도 계속 운영을 한다고 한다. 향후에 계속 운영이 될 곳 보다는 향후에 관람하기 힘든 것을 위주로 보는게 낫지 않나 싶다. 

 

 

 

입장을 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펭귄이다.

아프리카 펭귄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가장 아쉬웠던 것이 벨루가는 월 2회 격주 월요일 정기점진을 하여 월요일이었던 이 날(7월 16일)에는 볼 수가 없었다.

잘 보니 저 천 뒤에 있기는 하던데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하긴 고래가 점진을 받는다고 병원에 따로 가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계속 2주 간격으로 검진을 받는다고 하면 오는 7월 30일도 정기검진일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다.

그날 관람을 하러가는 사람들은 참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바다표범들이 위아래로 수영해서 다니는데 잘 보이지는 않는데 한 번씩 보일 때만다 꽤 귀여웠다.

바다표범이 나올 때마다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꽤 재밌었다.

 

 

 

다리 위에서 아래에 있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아마존쪽 물고기 같다.

 

 

 

같은 다리에서 아래층을 바라본 모습.

 

 

 

 

영화로도 제작된 피라냐.                                                                                해룡이라고 해마하고는 다르다고 설명을 해주는데 사실 처음봤다.

그래서 그런지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좀 특이하게 생기기는 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대형수조.

큰 수조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이 것보다 훨씬 더 큰 수조가 있는 것 같던데 이정도만 해도 꽤 큰 것 같다.

대형수조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큰 가오리와 거북이었는데 이 둘이 가까이 올 때마다 사람들이 역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좀 더 지나가면 대형수조 안 쪽에 공간이 있어서 그 안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축구선수 김병지선수도 가족들과 함께와서 잠깐 볼 수 있었다.

 

 

 

나가는 찰나 바로 머리 위에 가오리 한마리가 유유히 지나간다.

 

 

벨루가도 보고 전체적으로 좀 여유롭게 관람을 했으면 좋았을 뼌 했는데 시간 상 그리고 분위기 상 너무 급하게 본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실제 해양생물들도 그렇고 코엑스에 비해서 좀 부족한 느낌이라고 하던데 조만간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한 번 다녀와봐야 겠다.